본문 바로가기

살기 위한 노력/취업 이야기

[취업 이야기] 삼성전자 신입공채 최종합격 - #1. GSAT과 면접

삼성전자 2022년 하반기 3급 신입사원 공채 합격

삼성전자 2022년 하반기 공채에 합격하면서 저의 취준은 일단 끝이 났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취직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게 2019년이니까, 취직까지 대략 3년 정도가 걸린 셈입니다.

여기 [취업 이야기] 코너에서는 제가 경험한 취업 준비 과정과 함께 취업에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GSAT 시험과 공부 기간

GSAT 시험은 얼마만큼 공부해야하나요?

GSAT 시험에 필요한 공부량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왜냐하면 GSAT이 적성검사인 만큼 특정 지식을 알고 있는가에 대한 시험이 아니라, 기본적인 독해력과 숫자 감각, 수리 능력이 충분히 갖추어져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만약 자신이 숫자 계산에 빠르고 서로 다른 자료를 비교하는 일에 능숙한 편이라면, GSAT을 아주 많이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능숙하지 않다면, GSAT 문제 유형을 많이 풀어봄으로써 이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하지만 누구든 반드시 한 번 이상은 GSAT 모의고사를 풀어봐야 합니다

그러나 누구든 반드시 한 번 이상 GSAT 모의고사는 풀어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GSAT은 대부분의 지원자가 문제를 다 풀 수 없는 정도의 시간밖에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번이라도 모의고사를 통해서 자기가 어떤 유형의 문제에서 시간을 많이 쓰는지, 어떤 유형에서 시간을 적게 쓰는지 체크한 후, 시간이 적게 걸리는 문제부터 해치우는 전략을 미리 만들어놓아야 합니다.

(GSAT은 유형별로 순서가 정해져있는 편이기 때문에 몇 번 문제부터 풀어야 하는지도 대략 준비해놓고 갈 수 있습니다.)

자신이 있다면 서류 합격을 한 순간부터 준비해도 괜찮습니다.

저의 경우 (2022년 하반기) 서류 합격으로부터 GSAT까지는 대략 4주 정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기본기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GSAT을 준비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원서를 마감하고 그때부터 GSAT을 준비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 GSAT시험, 이렇게 진행됩니다

2022년 10월 22일, 온라인 GSAT은 이틀 간 오전, 오후 한 차례씩 총 4개 조로 진행되었습니다. 시험 과목은 수리(20문항)·추리(30문항)이고 시험시간은 사전점검 60분, 시험 60분(수리 30분 / 추리 30분)을 합해서 총 2시간이었습니다.

사전점검이 왜 이렇게 오래 걸리나 싶을 수도 있는데, 점검 자체가 한 사람 한 사람 꼼꼼하게 체크하기 때문에 그렇더라고요.

 

면접 과정과 내용 및 분위기

준비물을 까먹더라도, 버스는 제시간에 타야해요

면접은 수원 동탄에 있는 삼성 에듀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주변 교통이 마땅찮기 때문에 셔틀버스가 운영되는데요, 이때 면접장에 가기 전까지 한 가지 꼭 기억해야할 사항이 있습니다. 바로 면접 당일에는 반드시 버스 도착시간 전에 도착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버스는 정말로 딱 정시가 되자마자 출발하며, 별도로 인원을 체크하거나 해서 기다려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각을 했다가는 면접을 놓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날리면 너무 억울하죠)

반면, 면접 시 지참해야 하는 준비물의 경우 (영어 성적표 / 재학증명서 등) 일부는 오히려 빠뜨리고 와도 괜찮습니다. 만약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잃어버렸거나, 시간 내에 준비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면접을 마친 이후 정해진 시간 내에만 제출하시면 됩니다. 저 역시 영어 성적표가 잘못 인쇄되어 나와서 나중에 다시 우편으로 제출하였습니다.

※ 단, 해당 내용은 제가 경험한 2022년 하반기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채용 운영 방식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면접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면접은 임원급이 참여하는 인성면접과 팀장급이 참여하는 실무면접으로 구성되었으며, 각각 3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저의 경우 인성면접과 실무면접은 모두 다대일 면접이었습니다. 인성면접이 직무를 향한 태도나 가치관을 확인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실무면접은 자소서에 있는 저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예컨대 인성면접에서 저는 "본인의 커리어의 최종 목표가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받았다면, 실무면접에서는 "인턴에서 했던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직무와 관련해서 관심 있다고 말한 내용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와 같은 질문을 주로 받았습니다.

단, 이러한 면접의 스타일은 직무마다 다를 수 있음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경직되진 않은 면접 분위기. 당당하게 강점을 어필하세요!

다른 회사들과 비교했을 때, 면접장의 분위기는 그다지 경직된 분위기는 아닙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기다리는 동안 면접자들끼리 소소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물론 복장은 완전 정장으로 면접을 보러 온 사람들이 많았지만, 저처럼 세미 정장 정도만 입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 상, 엄격한 복장보다는 당당한 태도로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면 더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면접을 마치고 나서도 끝이 아닙니다 (약식 GSAT / 인성검사)

면접을 마치고 그동안의 긴장이 모두 풀리더라도, 여기서 끝은 아닙니다. 2022년 하반기 면접에서 지원자들은 면접 후, 약식 GSAT을 보게 됩니다. 문제유형은 동일하며, 문제의 개수만 줄어들었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GSAT을 이미 잘 통과하신 분이라면, 이것을 위해서 별도로 시험을 다시 준비할 필요는 없고, 본 시험에서 컨디션과 집중력만 유지해주시면 되는 정도 입니다. 추가로 인성검사도 이때 함께하게 됩니다. 업무를 하기에 '건강하다고 여겨지는' 선택지를 적당히 잘 고르시면 됩니다. 업무 스타일과 관련해서는 본인의 개성이 녹아드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대체 면접 발표는 언제?

면접 후로부터 '최소' 2주 정도는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 추측)

면접이 끝나면 이제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일만 남습니다. 저의 경우는 2주가 조금 넘어서 나왔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찾아보면 다른 분들이 정리해놓은 것들이 있더라고요. ㅋㅋ 참고하세요!

 

면접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

당당해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나 자신이 면접 하나보다 더 소중합니다.

만약 면접 팁을 하나만 드릴 수 있다면, 어떤 순간이 와도 자신감 있게 행동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르면 모른다는 것을 당당하게, 알면 아는 것을 당당하게 말하면 됩니다. 물론 모르는 것을 만났을 때, 면접 위원이 내게 틀렸다고 말하는 것 같을 때, 당당하기가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저는 다른 회사 면접에서 주어진 질문에 정답을 말했는데도 말하는 태도에 너무 자신감이 없어서 떨어진 경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우리가 결국 우리를 위해서 취업하려고 한다는 것, 나 자신이 이 면접보다 훨씬 더 크고 소중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저 역시 면접에서 계속 떨어질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오히려 스스로 면접에 개의치 않고 당당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 자기소개서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아래 링크를 방문해주세요.

https://worldoutside.tistory.com/7

 

[취업 이야기] 삼성전자 면접 최종합격 - #2. 스펙과 자기소개서

스펙과 학력은 간판이다 취준에 있어서 스펙이나 학력은 흔히 간판에 비유됩니다. 식당에 간판이 좋아보일수록 손님들이 많이 들어오듯이, 스펙과 학력이 높을수록 서류합격률이 높다는 것입

worldoutside.tistory.com

※ 더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시간 나는 대로 답변해보겠습니다
※ 하트 버튼을 눌러주시면 더 알찬 게시물을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